[t:/]$ 블로그_

봉순이 언니 해학의 절정.

2009/07/14

나는 밥보다 국수를 국수보다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다.
그건 그렇고.

. . .

TV에도 소개되어 읽히고 읽힌 봉순이 언니의 절정은.
역시.

부엌에서 봉순이 언니가 남은 밥을 먹으며
아침으로 빵을 먹고 있는 주인(?)집 식구들을 이상하다고 여기는 장면이 아닐까.

게다가 순진무구한 주인집 딸내미가 말한다.
우리 아빠가 잘 사는 외국에서는 다 이렇게 빵을 먹는다고 했어요.

copy & paste 라든가,
1회성 소비에 의해서 한 순간에 문화인이 될 수는 없다. (참고 : 베블런)

맞지 않는 어정쩡한 옷을 입은 느낌이라니까.

. . .

확실히 최신, 고급 정보의 재빠른 수용자임을 과시하는 것이야 말로
인터넷 시대의 트렌디 피플임을 증명하는 것이 분명하다.

문화적, 심미적 가치는 점점 더 정보적 가치로 변이되고 있다.
느낄 줄은 모르지만 알고는 있다는 정보의 복사만이 범람할 뿐이다.

뭐 유홍준이 답사책에서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보인다고 누누히 말했듯이,
이런 현상은 無의 상태보다는 100만배 낫다.
가끔 조롱적 풍자는 당할 지언정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자 우리도 어반 시크 가이가 되기 위해서 아바를 끊읍시당





공유하기













[t:/] is not "technology - root". dawnsea, rss